2025-07-05 20:55 (토)
자취 감추는 '50년 만기 주담대'
자취 감추는 '50년 만기 주담대'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3.09.0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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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최장 만기 40년으로 단축…농협은행·한화생명·삼성생명·삼성화재 등 판매 중단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가계대출 급증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자 금융사들이 잇따라 취급을 종료하고 나섰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가계대출 급증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자 금융사들이 잇따라 취급을 종료하고 나섰다.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단축 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NH농협은행도 8월 31일 '2조원 한도 소진'을 이유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없앴다.

보험업계에선 한화생명이 9월 1일, 삼성생명·삼성화재가 4일 해당 대출 판매를 종료했다. 이로써 보험사에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없어졌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하는 대출상품이다. 올해 1월 수협은행이 처음 선보였고, 5대 은행 등 금융계가 8월 이후 줄줄이 선보였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대출자가 갚아야 할 전체 원리금은 늘어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1년 단위로 소득 대비 원리금 감당 능력을 따지기 때문에 대출자 입장에선 총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DSR 우회 수단'으로 지목하고, 조만간 50년 만기 상품의 DSR 산정 기준 변경 등 규제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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