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해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는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인다는 의지다. .LG는 31일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하면서 이같은 ESG경영 강화의지를 반영했다고 1일 밝혔다.
LG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 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LG는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만들었다. 지난 6월 LG 10개사를 대상으로 정식 오픈한 ESG IT 플랫폼은 LG그룹의 ESG 데이터 현황과 변동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AI 솔루션을 활용한 외부 정보와 리스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또, ESG 성과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의 표준 지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ESG 성과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