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적 관점과 시각으로 다채로운 고객 경험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학생 LG크루'가 30일 수료식을 끝으로 5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출생)와 교감·소통하고, 이를 통해 더 좋은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4월 초 Z세대 16명으로 구성된 LG크루를 선발했다. 이들은 LG전자 CX센터 연구원과 협업해 '일하고, 놀고, 쉬고, 먹는 삶'[의 4개 영역에서 좋은 경험을 찾고, LG전자 가전 16종을 써보며 제품과 서비스를 재해석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LG크루는 지난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좋은 경험 콘서트'와 '요즘 애들의 재미가전(展)'을 통해 LG전자에 참신한 제안을 내놓았다. '좋은 경험 콘서트'에서 김마로(25)씨는 도어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에서 착안해 사진 찍기 좋은 조명을 만들어 주는 '무드업 식탁'을 제안했다. 목적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 운영과 같은 Z세대의 다양한 비대면 놀이문화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연결된 현대사회에서 잘 쉬기 위한 단절 방법도 소개됐다.
'요즘 애들의 재미가전'에서는 LG전자 제품을 직접 써 보고 Z세대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에어로퍼니처 위에 야식을 올려 음식 냄새를 없애는 꿀팁, 뷰티 디바이스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의 쿨링 기능을 이용해 '모기 물린 가려움 시원하게 해소하기' 등 다양한 생활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이들 36개의 경험은 미드저니(이미지 생성형 AI) 이미지로 이날 전시됐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사무실에선 나올 수 없는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시선과 아이디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시대에 맞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