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로 구급약 구입해 파우치에 넣고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용유초등학교에 기부
대한항공 승무원이 입던 유니폼으로 의약품 파우치로 재탄생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을 활용해 500개의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하고, 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 필수 의약품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처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용유초등학교다.
의약품 파우치 제작에는 승무원들이 충분히 입고 반납한 헌 유니폼이 활용됐다. 사용 후 반납된 유니폼은 통상 폐기하지만, 이를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이 파우치안에는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총 6개 종류의 구급 의약품이 들어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며 친환경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를 통한 기부활동도 병행하며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헌 기내 담요를 활용해 핫팩 커버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고 올해에는 기내 구명조끼를 활용한 파우치와 은퇴한 보잉 777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잇달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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