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월세 평균가 5588달러로 지난해 대비 9% 상승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인구가 감소했음에도 뉴욕 맨해튼의 평균 주택 임대료는 2019년 대비 30% 상승했다.
지난 7월 평균 월세는 5588달러로 지난해보다 9% 상승하며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부동산감정평가회사 밀러 사무엘과 더글러스 엘리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규모 주택 임대료도 월 4400달러로 평방피트당 가격 84.74달러와 함께 신기록을 세웠다고 CNBC가 보도했다.
맨해튼 주택 임대료 사상 최고치 기록은 5개월 만에 네 번째였다.
임대료가 급등한 것은 지난 7월 금리 인상과 매물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밀러 사무엘의 CEO인 조나단 밀러는 "이번 8월 임대료도 전형적으로 가족들이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이사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맨해튼의 치솟는 임대료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측을 계속 빗나가게 하는 상황이다. 미국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 사이에 이 자치구의 인구는 40만 명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인구가 증가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여전히 2019년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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