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민의 서빙로봇이 TGI프라이데이스, 엠스테이크하우스 등 국내 유명 레스토랑으로 퍼지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주)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는 지난 9일 외식운영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온(대표 윤나라, 정호성)과 외식 전문 브랜드 운영사 MFG코리아와 함께 스마트 외식매장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운영 및 기술력과 데이터온의 외식 매장 내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해 스마트 레스토랑을 구현하고자 이번 협약이 맺어졌다.
데이터온은 태블릿PC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는 '탭오더', POS매출 연동 등을 통해 외식경영 관리를 지원하는 'RMS'등 외식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업체다. MFG코리아는 매드포갈릭, TGI프라이데이스, 엠스테이크하우스 등 국내 유명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비-로보틱스는 연내 서빙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스마트 외식 매장 운영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서빙로봇 운영 및 관리 솔루션과 노하우를 데이터온의 외식 매장 특화 디지털 서비스와 연동하고, MFG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매장에 해당 솔루션이 적용된 서빙로봇을 투입한다.
비-로보틱스는 지난 2월 우아한형제들에서 분사한 이후 서빙로봇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6월까지 1,500여개 매장에, 2,200여대의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매장에 설치된 로봇은 하루 평균 10시간씩, 월 2,400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엔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PC방 등 다양한 매장에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