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입자들 1년 전 보다 13% 늘어난 年 6만4500달러 벌어야

미국 주택값이 거래가 뜸함에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의 첫 주택자들이 구입하는 데 필요한 수입이 지난 해 동안 13% 증가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첫 구입자용 주택(보통 주택담보대출과 저금을 통해 구매하는 소형주택) 매물은 23% 감소하여 코로나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주택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은 전형적인 미국의 첫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1년 전보다 13%(7200달러) 오른 연간 약 6만450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높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진단했다.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피닉스는 지난 해 동안 첫 주택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소득이 감소한 주요 대도시들이었지만, 플로리다주의 포트로더데일, 마이애미 등에서는 20% 이상 필요소득이 상승했다. 전액 현금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의 구입 비율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전형적인 첫 주택 거래 가격은 지난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45% 이상 상승한 기록적인 24만300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6월 평균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6.7%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전의 5.5%와 코로나 이전 4%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각각 상승한 모습이다.
매매용 주택매물이 너무 적어 종종 경쟁을 촉발하고 시장에 타격을 주는 주택의 가격을 높이기 때문에 첫 주택매물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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