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02:50 (일)
무역수지 '저유가' 덕에 두달째 흑자
무역수지 '저유가' 덕에 두달째 흑자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3.08.01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16억3천만달러 남겨…수출 16.5%·수입 25.4% 감소
7월 무역수지가 16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7월 무역수지가 16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이 10개월째 감소한 가운데 원유 등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불황형 무역 흑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내놓은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50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16.5% 줄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행진을 이어갔다.

7월 수입액은 48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대비 25.4% 감소했다. 이로써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16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내다가 6월에 11억3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다. 그러나 속내를 보면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 데 따른 '불황형 흑자'였다.

특히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줄어 12개월째 감소했다. 석유제품(-42%), 석유화학(-25%), 철강(-10%) 등의 수출도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자동차(15%)를 비롯해 일반기계(3%), 가전(3%) 등 3개 품목만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의 경우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한국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기를 끌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미국·유럽·중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주요 지역 수출이 감소했다. 대(對)중국 무역수지는 7월 12억7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3월(27억1000만달러 적자)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7월 수입액은 줄어든 것은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46%), 가스(-51%), 석탄(-46%) 수입액이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