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쏘렌토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쏘렌토'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4WD·2WD) 모델로 출시되는 더 뉴 쏘렌로의구체적인 판매가격 공개와 시판 시점은 8월 중순으로 예정됐다.
더 뉴 쏘렌토는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매해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팔리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왔다.
더 뉴 쏘렌토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미래지향적인 SUV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패턴 모듈을 적용했다. 아울러 수직적 이미지를 강조한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을 배치했다.
기아는 "후드의 볼륨감을 강조해 차체가 더 커 보이고, 범퍼 디자인과 하단부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다부진 느낌을 준다"며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차량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강조했다. 12.3인치 크기의 운전석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됐다.
외장 색상은 인터스텔라 그레이, 시티스케이프 그린, 볼캐닉 샌드 브라운 등 3종을 추가한 5종을, 내장은 신규 색상인 블랙·올리브 브라운을 포함한 3종을 운영한다. 아울러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에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강인함과 고급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