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9:45 (목)
국내 취업자 평균 연령 2050년엔 '54세'
국내 취업자 평균 연령 2050년엔 '54세'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07.20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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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예상치 43.8세보다 10세 많아 갈수록 '일터 고령화' 가속
저출생 고령화 여파로 2050년 국내 취업자의 평균 연령이 약 54세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저출생 고령화 여파로 2050년 국내 취업자의 평균 연령이 약 54세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0일 내놓은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22년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을 46.8세로 추정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취업자 평균 연령을 산출한 결과 2030년대에 50세를 넘고,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2050년 취업자 평균 연령 예상치 43.8세보다 10세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대한상의는 최근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고 저출생이 심화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취업자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산업별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은 제조업 가운데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 '저위(低位)기술' 산업에서 절반을 넘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67.8%)과 사업지원(57.1%) 저부가가치 업종에서 50세 이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달리 의약(15.7%), 정보통신(16.8%),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전문 과학기술(23.8%) 등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 50세 이상 취업자가 절반 이상인 곳은 전남(58.7%), 경북(55.2%), 전북(53.9%), 경남(51.7%) 등이었다. 서울(38.5%), 인천(42.6%), 경기(41.7%) 등 수도권과 대전(41.4%), 세종(34.5%) 지역은 상대적으로 5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작았다.

그러나 수도권과 대전·세종 등지에서도 서울을 제외하면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최근 10년 사이 10%포인트 이상 빠르게 상승했다.

상의는 취업자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저출산 대책 효율화를 비롯해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지역특화 미래 전략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상의는 "경제·산업 패러다임이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젊은 기술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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