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15 (일)
용인 등 7곳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용인 등 7곳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3.07.20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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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초격차 혁신 생태계 조성…핵심 기반시설과 정부 연구개발 예산도 우선 지원
정부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기 용인 등 7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정부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기 용인 등 7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안성 등 5곳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어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앞서 신청 지역은 21곳이었다. 경기 용인과 평택은 별도로 신청했지만 협의를 거쳐 한 지역으로 지정됐다.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한 곳, 지방 6곳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선도 기업 유무, 신규 투자 계획, 지역 균형발전 등을 평가했다"고 기준을 설명했다.

반도체 분야에선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42년까지 562조원을 투자할 경기 용인평택과 SK실트론과 LG이노텍 등이 4조7000억원을 투자할 경북 구미 2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용인평택을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거점으로 육성하고, 구미를 웨이퍼와 기판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원재료 공급 기지로 특화한다는 구상이다.

4개 단지가 지정된 이차전지 분야에선 광물 가공(새만금)-양극재(포항)-배터리 셀(청주·울산)-재활용(새만금)으로 이어지는 국내 이차전지 가치사슬 완결이 목표로 제시됐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도 추진된다.

4개 단지에는 2030년까지 총 30조1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 국내 최대 배터리 생산시설인 LG에너지솔루션 오창 플랜트가 있는 청주는 대형 원통 배터리인 4680배터리(지름 46㎜, 길이 80㎜) 등 미래 이차전지 혁신 거점으로, 포항은 연간 70만t 이상의 양극재 생산 거점으로 육성된다.

새만금은 국내 자급률이 낮은 전구체 등 핵심 광물 가공과 배터리 재활용 전초기지로, 울산은 전고체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이차전지 제품 다변화 중심지로 키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들이 모여 한국의 '디스플레이 메카'로 불리는 천안·아산은 2026년까지 17조2000억원이 투자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넘어 퀀텀닷 등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대로 넘어가는 초격차 계획을 추진한다.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우선 지원하고, 정부 연구개발(R&D) 예산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특화단지 지원 때는 예타도 면제될 수 있다.

특화단지에는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처음 시행된다. 첨단산업위원회의 신속 처리 의결 후 60일이 지나면 해당 인허가가 된 것으로 간주한다. 반도체 등 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의 경우 특화단지 내에서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상향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충북 오송(바이오 원부자재), 광주(자동차 부품), 대구(전기차 모터), 부산(전력반도체)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2032년까지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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