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은 취약해 일본이 한국의 40배…금속,섬유도 5백 넘어
한국은 화학소재 분야의 연구개발투자(R&D가 일본에 훨씬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소재 기업만 분석하면 일본이 한국의 40.9배였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인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를 생산하는 화학소재 업체들이다.

또 부품 연구개발의 절대 투자액은 일본보다 앞섰지만 반도체를 빼면 그렇지 않아 부품연구 개발 투자도 전체적으로 일본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의 착시효과를 빼면 연구개발투자액에서 밀린 결과다. 반도체 제외 시 전체 부품 부문에서 일본 기업이 60%나 더 많았다. 전자부품에서는 일본 기업의 R&D 지출액이 3.7배애 달했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한국과 일본의 소재·부품기업 1만117개사(한국 2천787곳, 일본 7천330곳)의 1개사당 R&D 투자액을 조사하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소재 생산기업 5곳 중 3곳 꼴로 일본 기업의 R&D가 한국보다 많았고 부품 업체의 평균 R&D 지출액은 한일 기업이 서로 비슷했다.특히 소재 부문에서 일본 기업의 평균 R&D 지출액은 한국 기업의 1.6배였다. 세부적으로 1차 금속 5.3배, 섬유 5.1배, 화합물 및 화학제품 3.1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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