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와 3년 후원협약.…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허미오 자매 선수는 별도 지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8일 대한유도회(회장 조용철)와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향후 3년간 대한유도회와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프랑스 파리 올림픽 등 향후 개최될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후원 협약과 별도로 유도선수 자매 허미미, 허미오 선수와 개인후원 계약도 맺었다.
허미미, 허미오 선수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한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다. 두 선수는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에서 유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허미미 선수는 2022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고 동생 허미오 선수는 청소년국가대표선수로서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대표팀을 후원하게 되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