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2년 전 대비 3배 근접…고금리 부담 등으로 채무 불이행 사례 늘어

미국 주택 압류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 부담과 주택시장이 침체에 따른 후유증의 하나로 보인다.
부동산회사 아톰(ATTOM)의 미국 압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첫 6개월 동안 압류 신청(채무 불이행 통지, 예정 경매 또는 은행 압류 등을 포함)된 미국 부동산은 총 18만5580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년 전(16만4581건) 같은 기간보다 13%, 2년 전(6만5082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것이다.
아톰의 한 전문가는 "미국 전역의 압류 활동은 2022년 상반기와 유사한 상승 커브를 그리며 2023년 상반기에 점차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라고 이 미디어에 설명했다
2023년 상반기에 1년 전과 비교하여 압류 활동이 가장 크게 증가한 주에는 메릴랜드(100% 증가)였으며, 오리건 (99% 증가), 알래스카(95% 증가), 웨스트 버지니아(83% 증가), 아칸소(72% 증가)주가 다음을 이었다. 2023년 상반기에 신규 압류 신청을 가장 많이 시작된 주는 캘리포니아(1만4217건)다. 이어 플로리다, 텍사스, 뉴욕 등이 다음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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