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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선언
LG전자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선언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07.1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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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매출 100조원 목표…조주완 CEO "가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경험 연결·확장"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가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비(非)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성장동력을 중점 추진하고,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미래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조주완 사장은 "LG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도약하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재무적으론 2030년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65조원 수준(LG이노텍 제외)이었던 매출을 2030년 100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LG전자는 고객 접점과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3대 축으로 비(非)하드웨어(Non-HW) 사업모델 혁신,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오는 2030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이들 3대 축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과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연구개발(R&D) 투자에 25조원 이상, 설비투자에 17조원 이상, 전략투자에 7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 콘텐츠와 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무형(Non-HW)의 사업을 더해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로 혁신을 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전 세계 고객이 사용 중인 수억대 LG 제품에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관계 중심 사업모델을 만드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 대표적 사례로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웹(web)OS 운영체제가 꼽힌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에 콘텐츠·서비스·광고 영역을 더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료방송인 LG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TV 브랜드에 웹OS 플랫폼 공급을 늘리고, TV 외 다른 제품군으로도 웹OS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생활가전도 서비스 기반 포트폴리오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 구매 후 새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업(UP)가전'을 더 진화시키고, 구독과 스마트홈을 접목한 'HaaS'(Home as a Service)를 지향한다.

B2B 사업도 가속페달을 밟는다. 집 안 공간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65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커머셜과 모빌리티, 가상공간으로 확장한다. 전장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으로 키워 20조원 규모 글로벌 '톱 10' 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북미이노베이션센터(NAIC)를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간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히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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