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4:40 (일)
한국의 경제규모 '톱10'서 밀려나
한국의 경제규모 '톱10'서 밀려나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3.07.12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목 GDP 1조6733억달러로 3계단 하락한 13위…러시아·브라질·호주에 추월당해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됐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며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3년 연속 '톱(Top) 10' 유지에 실패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733억달러로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다. 2021년 10위였던 것이 3계단 하락했다.

미국이 25조4627억달러로 1위, 중국이 17조8760억달러로 2위로 '빅2'를 형성했다. 이어 일본이 4조2256억달러, 독일이 4조752억달러, 영국이 3조798억달러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인도(3조96억달러), 프랑스(2조7791억달러), 캐나다(2조1436억달러), 러시아(2조503억달러), 이탈리아(2조105억달러)가 세계 경제대국 10위권에 들었다.

브라질이 1조8747억달러로 11위, 호주가 1조7023억달러로 12위였고, 한국에 이어 스페인이 1조5207억달러, 멕시코가 1조4597억달러로 각각 14위와 15위를 차지했다.

명목 GDP는 한 나라에서 재화와 서비스가 얼마 생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경제규모를 나타낸다. 명목 GDP는 시장가격(당해연도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를 100으로 볼 때 세계 1위 미국은 15배가 넘는 1522, 중국은 10배 정도인 1068이었다. 일본(253), 독일(244)은 약 2.5배, 영국(184), 인도(180), 프랑스(166)도 우리나라 경제규모의 1.5배 이상이었다.

유엔(UN)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8109억달러로 11위였던 러시아(1조7787억달러)와 12위 호주(1조7345억달러), 13위 브라질(1조6089억달러)을 앞섰다. 그런데 지난해 이들 국가들이 한국을 추월했다.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가 세 계단 하락한 것은 성장 활력이 떨어진 데다 지난해 달러 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로 전환한 명목 GDP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지난해 명목 GDP는 2161조8000억원으로 2021년보다 3.9% 증가했다. 하지만 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이 상승(연평균 12.9%)한 여파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원화 기준 명목 GDP는 2019년 1924조5000억원, 2020년 1940조7000억원, 2021년 2080조2000억원, 2022년 2161조8000억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반면 달러화 기준으로는 2019년 1조6510억달러에서 2020년 1조6446억달러, 2021년 1조8177억달러, 2022년 1조6733억달러로 오락가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