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렛대 원리 등 활용…"같은 크기면 인간골격이 기계 모터보다 효율적이고 힘도 강해"
스포츠와 과학을 융합한 청소년 교육콘텐츠가 협동조합 간의 협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의 지원으로 6월부터 서초지역 협동조합협의회(대표 이진) 소속 3개 협동조합은 협업모델로 스포츠과학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3개 조합(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 · 매쓰에듀테인먼트센터협동조합 · 한국스포츠교육희망나눔 사회적 협동조합)은 이 과정의 하나로 20일 서초내곡도서관에서 ‘스포츠과학 세미나’를 열고 운동을 잘 하기 위한 인체역학 핵심요소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박재범교수(서울 사대 체육교육과)는 운동과 생체역학 간의 동작원리와 연구성과를 발표하였다.
박교수는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지렛대의 원리로 움직이는 근골격계의 집합체로 인간근육과 같은 크기의 어떠한 기계적 모터 보다 효율적이고 강한 힘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6주간의 효과적 훈련으로 근력을 42%나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박교수는 “ 강한 힘을 내는 원리의 하나는 인체 근골격계가 대부분 3종 지레의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3종 지레는 양 끝에 무게와 작용점이 있고 힘이 가운데에서 작용하는 지레이다. 우리 팔목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형태가 3종 지레라는 것.이같은 인체역학과 과학의 원리를 스포츠에 접목하여 교육에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청소년 스포츠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협의회는 스포츠과학 콘텐츠를 최근 스포츠캠프에서 시범 적용했으며 그 결과를 콘텐츠 개발에 응용하여 11월까지 3종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