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론 처음 조정…"중국의 회복, 투자와 산업의 지체로 속도 고르지 못해"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5.2%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전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5월 데이터로 볼 때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세가 부진하다며 이같이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낮췄다.
S&P 보고서는 "중국의 회복은 투자와 산업의 지체로 고르지 못한 속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S&P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첫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라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투자은행들이 이달 들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8일 정책에 대한 신뢰도 약화와 부동산시장의 부정적 전망을 이유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5.4%로 낮췄다.
이런 가운데 중국 건설업체 2곳이 지난 23일 추가로 달러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건설업체는 수주 규모로 중국 내 33위인 센트럴 차이나 리얼 에스테이트(Central China Real Estate Ltd)와 100위 밖인 리딩 홀딩스 그룹(Leading Holdings Group Ltd.)이다. 중국 건설업체들은 주택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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