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17:05 (화)
골드만삭스, 올 한국 성장률 2.2%→1.9%로 낮춰
골드만삭스, 올 한국 성장률 2.2%→1.9%로 낮춰
  • 이기수 이코노텔링기자
  • 0-ing58@hanmail.net
  • 승인 2019.08.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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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4龍', 성장전망 줄하향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췄다. 한국과 함께 반정부시위가 격하하고 있는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이른바 '4마리 용'으로 불리는 아시아 4개국의 성장 전망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가 올 한국경제 성장률을 1%대로 전망해 한국경제의 저성장에 경고등이 켜졌다.사진은 골드만삭스의 업력 150년을 담은 자료 안내 섹션/자료=골드만삭스 홈체이지
골드만삭스가 올 한국경제 성장률을 1%대로 전망해 한국경제의 저성장에 경고등이 켜졌다.사진은 골드만삭스의 업력 150년을 담은 자료 안내 섹션/자료=골드만삭스 홈페이지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 보고서에서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낮췄다고 보도했다.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1.9%로 낮추는 한편 내년은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올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전년동기 대비)은 2.1%, 2.0%를 각각 제시, 기존보다 각각 0.4%포인트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시기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골드만삭스는 대규모 장기 시위의 타격을 받고 있는 홍콩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0.2%로 대폭 인하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2.3%에서 1.9%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취약한 글로벌 성장세와 무역 환경에 더해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치적 시위가 내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의 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1.1%에서 0.4%로 대폭 낮췄고, 내년 전망도 1.6%로 종전 2.4%보다 하향 조정했다.대만의 경우 미국이 대(對)중국 수입을 줄이고 대만에서 수입을 늘린 덕에 타격이 크지 않았다.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대만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2.3%, 2.2%로 종전보다 0.1%포인트, 0.2%포인트 하향 조정에 그쳤다.

이들 국가는 수출을 바탕으로 1980∼1990년대 고도성장을 달성하며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렸지만, 최근엔 높은 무역 의존도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가 자체적인 국내 개혁 외에도 세계화와 아태 지역의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막대한 이득을 봤지만 바로 이런 특징이 최근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상황에 더 노출되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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