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10:05 (금)
넷플릭스, 계정 공유 美서 금지키로
넷플릭스, 계정 공유 美서 금지키로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3.05.2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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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구 내 이용' 이메일 공지 예고…'구성원 아닌사람 공유'는 8달러 추가부과
세계 1위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에서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사진=넷플릭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세계 1위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에서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며 "넷플릭스 계정이 한 가구 내에서만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에게 이에 대해 알리는 이메일에서 "당신의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당신이 가구 구성원이 아닌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길 원한다면 그들이 직접 요금을 지불하도록 새 멤버십으로 프로필을 이전하거나 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하라"고 안내했다.

기존 계정에 같은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을 추가하려면 한 달에 7.99달러(약 1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고 넷플릭스는 안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요금으로 이용자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기본적으로 월 15.49달러를 내는 스탠더드와 월 19.99달러를 내는 프리미엄 버전 구독자에 한정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월 6.99달러의 광고시청 요금제를 출시했다. 광고가 없는 베이식 요금은 월 9.99달러다. 요금 수준에 따라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이 달라지는 체계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공짜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다.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때는 이런 조치를 2분기부터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앞서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다시 늘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구독자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23일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9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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