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02:10 (금)
서울 여의도 금융중심지 높이규제 사실상 폐지
서울 여의도 금융중심지 높이규제 사실상 폐지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3.05.2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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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디자인 건출물에 용적률 1200%로 완화…'한강변 스카인 라인'에 대변혁
서울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혁신 디자인 건축물에 용적률이 1200% 이상으로 완화되고 높이 규제도 사실상 폐지된다. 자료=서울시.

서울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혁신 디자인 건축물에 용적률이 1200% 이상으로 완화되고 높이 규제도 사실상 폐지된다. 이에 따라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333m)보다 높은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한강변 스카이라인도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동여의도 일대(112만586㎡)를 대상으로 이런 내용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안)'을 수립해 25일부터 열람 공고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 지구단위 계획은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핀테크)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도시계획적 지원 방안을 담았다.

서울시는 2021년 11월 '아시아 금융 중심도시, 서울' 기본계획과 올해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세계 톱5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을 목표로 여의도에 디지털 금융 중심의 금융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대형 증권사 28곳, 금융투자회사가 밀집한 여의도는 2009년 종합금융 중심지, 2010년 금융 특정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금융 중심지로서 발전해왔다. 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금융투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선 전통 금융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 도시 기능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한 주말·야간 공동화 심화, 차량 위주의 도시공간, 열린 시민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금융 투자 여건 조성과 적극적인 금융 기능 도입 ▲다양한 도시 기능 복합화 ▲보행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 ▲세계적인 수변 도시경관 창출 등 4가지 방향을 정해 이번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했다.

동여의도 일대 대상지를 ▲국제금융 중심지구 ▲금융업무 지원지구 ▲도심 기능 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눠 각 구역에 적합한 공간 계획을 마련하고, 건축물의 용적률·높이·용도 등을 구상했다.

지구단위 계획안에 따르면 국제금융 중심지구 내 금융 특정 개발진흥지구는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지정해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의 세 번째 중심 상업지역으로서 용적률을 1000%까지 부여한다. 친환경적이고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면 1200% 이상으로 완화한다.

일반상업지역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에는 올해 3월 승인·고시된 금융 특정 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에 따른 권장 업종을 도입하면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으로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한다. 권장 업종에는 보험업·은행업 등의 전통적인 금융업종 외에 정보기술(IT)이 접목된 핀테크업도 포함된다.

금융업무 지원지구는 금융 생태계 여건을 갖추도록 중소 규모 금융시설, 금융 지원시설, 배후 상업 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권장 용도로 계획했다.

도심 기능 지원지구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가 가능하도록 건축물 용도 제한을 최소화했다. 재건축 등 개발을 추진하는 4개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도심 주거 복합지구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최소한의 계획수립 기준을 제시하고 별도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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