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평균 임대료 4241달러 … 두 달 연속 작년 신기록 넘어서

뉴욕의 임대료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임대료가 두 달 연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뉴욕의 임대 성수기까지 겹쳐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4월 맨해튼 아파트 임대료는 한 달 평균 4241달러다. 지난 3월의 중앙값 4175달러보다도 1.6%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지난해 새운 신기록(4150달러)을 웃돌고 있다.
부동산중개회사 더글라스 엘리만과 감정평가회사 밀러 새뮤얼이 공동으로 실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는 2022년 4월보다 8.1% 상승했다.
브루클린과 퀸스의 4월 평균 임대료도 작년에 비해 각각 14.8%와 12.8% 급등하며 더욱 심했다.
맨해튼에서는 원룸(스튜디오)의 월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4월에 13.5% 상승했고 중앙값은 3235달러였다. 침실 1개짜리 아파트는 평균 4200달러로 지난해보다 5% 올랐고, 침실 2개짜리 아파트는 중간규모 사이즈 임대료가 5500달러로 2022년보다 11% 올랐다.
지속적인 가격 급등은 맨해튼의 임대 매물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전망했다.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맨해튼 아파트 임대매물이 거래가 된 4월 평균 기간은 3월의 39일보다 줄어든 20일이었다. 밀러 새뮤얼의 최고경영자 조나단 밀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신규 임대물건이 약 20% 줄어 임차인들이 재계약에 먼저 나서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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