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11:05 (금)
자동차의 '수출독주' …올들어 넉달째 탄탄대로
자동차의 '수출독주' …올들어 넉달째 탄탄대로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iexlover@hanmail.net
  • 승인 2023.05.16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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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액 61억5,600만 달러로 1년새 40%넘게 증가
1~4월 누적수출액 역시 232억달러…사상 최고치 기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 4월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자동차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 4월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자동차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4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61억5,600만 달러로 작년 4월 대비 무려 40.3%나 증가했다. 4월 자동차 수출 실적으론 역대 최고다.

이에 힘입어 1~4월 자동차 누적 수출액 역시 23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 등으로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자동차 수출 호조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자동차는 1~4월 중 177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일궈내 무역 수지 개선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체별 4월 수출은 현대자동차가 작년 4월 대비 18.0% 증가한 10만3,169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및 SUV(코나, 싼타페, GV70, GV80)의 글로벌 수요 증대에 부응해 생산을 늘린 덕분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1~4월 중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37만4,855대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작년 4월 대비 33.2% 증가한 9만5,398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SUV(니로,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었다. 1~4월 누적 수출은 38만9,635대로 작년 4월보다 38.1% 늘었다.

한국지엠도 작년 4월보다 115.9%나 늘어난 3만6,340대를 수출해 1~4월 누계로는 작년 동기 대비 65.7%나 늘어난 11만6,006대의 수출 실적을 쌓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수출 본격화 및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호조 덕분이다.

KG모빌리티(옛 쌍용)는 4월 중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등의 꾸준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4월보다 30.7% 늘어난 4,316대를 수출했다. 1~4월 누계로도 작년 동기보다 37.3% 늘어난 1만6,490대를 수출했다.

르노코리아의 경우는 XM3의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4월보다 56.8% 감소한 7,779대 수출에 머물렀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업계가 지난 4월 거둔 지역별 수출 실적(액수 기준)은 북미가 29억8,800만 달러(작년 4월 대비 52.9% 증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연합(EU) 10억700만 달러(〃29.0% 증가), 아시아 5억2,100만 달러(〃61.2% 증가), 기타 유럽 4억8,000만 달러(〃71.6% 증가), 중동 4억7,600만 달러(〃 37.7% 증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수출 호조도 자동차 수출 호실적 달성에 한몫했다.

4월 국내 업체들의 친환경 승용차 수출 대수는 작년 4월 대비 33.7% 증가한 6만3,824대이며 수출액은 작년 4월 대비 55.8% 늘어난 20억5,000만 달러에 각각 달했다.

4월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이 역대 2번째(역대 최고는 금년 3월)로 많았던데다 3개월 연속 20억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워 전체 자동차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1~4월 친환경 승용차 수출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48.8% 늘어난 25만3,431대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의 지난 4월 내수판매는 작년 4월 대비 4.3% 증가한 14만9,374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신형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6 등 신차를 출시한 현대자동차 판매량이 6만6,660대(작년 4월 대비 12.2% 증가)로 가장 많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시장 출시 효과를 누린 한국GM의 내수 판매량 증가(5,230대·77.2%증가)도 주목을 받았다.

4월 수입차 판매량은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계 수입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작년 4월 대비 9.2% 감소한 2만1,075대로 나타났다. 1~4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도 8만4,048대로 작년 1~4월보다 4.4% 감소했다.

업계는 1987년 외제차 수입 개방 후 37년을 맞은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 정상화 흐름을 타고 지난 4월 국내 업계의 자동차 생산량은 작년 4월보다 24.7% 증가한 38만2,00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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