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분사나 매각은 전혀 염두하고 있지 않아"

카카오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별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챗GPT 공개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변신하는 가운데 카카오도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포털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3일 "다음 사업 부문의 CIC 전환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분사나 매각을 염두에 둔 것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포털을 통한 검색 사업에 주력했다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각종 사업에 집중해왔다. NHN데이터의 데이터 아카이브 '다이티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검색엔진 유입률(검색 점유율)은 네이버 62.81%, 구글 31.41%, 다음 5.14%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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