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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수출부진속 "인도·호주 등 9개국 수출 유망”
코트라, 수출부진속 "인도·호주 등 9개국 수출 유망”
  • 성태원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iexlove@hanmail.net
  • 승인 2023.04.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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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등 제조강국 부상하는 나라와 UAE등 자원 부국 포함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은 작지만 꾸준한 성장세 꼽혀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KOTRA)가 인도·호주·이스라엘 등 9개국을 수출유망국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코트라는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 기 둔화 여파로 고전 중인 한국의 수출 실적 회복을 위해 '주목해야 할 수출 유망국 9' 보고 서를 최근 펴냈다.

보고서는 최근 3년에 걸친 우리나라의 수출 상위 50개국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아래 9개국 에 대한 수출이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목받은 9개국은 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제조 강국으로 부상하는 나라), 아랍에미리트(UAE)· 호주·캐나다(돈이 몰리는 자원 부국),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작지만 꾸준히 성장하 는 나라) 등이다.

코트라는 우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제조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인도네시아· 멕시코를 눈여겨보라고 권고했다.

이들 3개국은 모두 한국의 수출 상위 15위 이내 국가로 세 나라 모두 자국 내 제조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현지 진출을 통한 기회 창출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각기 인구 1억 명 이상의 내수시장을 가진 나라이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자본재와 부품 소재 등의 수입이 불가피해 이와 관련된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인도는 사륜 전기차는 물론 이륜·삼륜 전기차 시장도 유망하고 특히 중국을 배제한 5G 통신망 및 정부조달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니켈 확보를 위한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진출이 집중되고 있어 관련 부 품 및 자본재, 기자재 수출이 유망하며 본격화되고 있는 수도 이전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는 전기차 및 부품, 충전소, 온·오프라인 소비재, 항공우주산업 부품, 의료기기 및 의약 품 등의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또 이들 세 나라 모두가 한류에 관심이 높은 소비시장인 가운데 특히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과 식품, 미용기기 등의 수출이 유망한 만큼 타겟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 봤다.

두 번째로 아랍에미리트(UAE)·호주·캐나다 등 자원가격 상승으로 돈이 몰리는 3개국도 수출유 망국으로 지목했다. 이들 3개국은 무역수지 흑자국이고 재정 상황이 좋은 데다 1인당 국내총 생산(GDP)이 5만 달러를 넘겨 구매력도 좋은 편이다.

또 3개국 모두 신 재생에너지 발전 및 관련 장비, 전기차, 충전소 등의 수요가 많고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참여 기회 및 관련 기자재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식량안보를 위한 스마트팜과 자율주행 기술·장비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 봤다. 호주와 캐나다는 중국산 IT 통신장비 대체 수요와 광산 장비 및 수소 경제 협력 분야가 유망 하며 노동력 부족에 따른 로봇, 드론, 무인 농기계 등 자동화 시스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진 단했다.

세 번째로 코트라는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에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경제 규모가 크진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 3개국은 코로나19 팬데 믹 기간에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올려 눈길을 끈 나라들이다. 보고서는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은 기존 산업의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방적기 등 섬유기계나 스마트팜 등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기·전자산업과 자동차, 의 료기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추진되면서 관련 생산설비나 자본재 수요도 늘 것으로 내다봤 다. 또 보고서는 "이스라엘과는 FTA가 발효되면서 자동차와 부품 시장이 확대됐다"며 "냉장고, 에어컨 등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 수출이 유망하며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등 정부 조달시장에 서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트라 김태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대외 수출 여건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제품 수출이 증가하는 곳이 있다"며 "코트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망 시장과 기회 요인을 찾아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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