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03:45 (토)
SK하이닉스는 " 하반기부터 반도체 시장 환경 개선"
SK하이닉스는 " 하반기부터 반도체 시장 환경 개선"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3.04.2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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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3조4천억원 영업 손실 냈지만 '조속 반등' 전망
고성능 D램 중심 프리미엄 시장서 2분기 매출반등 기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불황 장기화 여파로 1분기에 3조4023억원의 적자를 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불황 장기화 여파로 1분기에 3조4023억원의 적자를 냈다.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다. 지난해 4분기 1조8984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2개 분기 적자 규모만 5조원이 넘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02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영업이익 2조8639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8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8.1%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5855억원(순손실률 51%)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다운 턴(하강 국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도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5.7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사업이 분산된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90%가 넘는 탓에 충격이 더 컸다.

문제는 아직 실적이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를 소진하기 전까지 낙관하기 어렵다. 업계 일각에선 메모리반도체 재고 증가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0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고객 보유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챗GPT 등 인공지능(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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