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자회사에 1조원대 유상증자하기로
2021년 8월 그룹에 인수된후 현재 서울시서 자율 주행차로 유상 운송 서비스
2021년 8월 그룹에 인수된후 현재 서울시서 자율 주행차로 유상 운송 서비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율주행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자회사 포티투닷(42dot)에 1조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청계천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5일 총 1조539억원 규모의 포티투닷 주식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가 6324억원, 기아가 4215억원을 출자해 각각 490만주와 326만주를 취득한다. 포티투닷 지분 비율은 현대차 55.9%, 기아 37.3%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에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회사다. 2021년 8월 현대차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서울시에서 자율주행차로 유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플랫폼도 운영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포티투닷의 유상증자 참여 배경에 대해 "포티투닷에 대한 지배력 유지 및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자율주행 스타트업이었던 포티투닷을 인수하고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