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 연속 수직상승해 1335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오르며 6거래일 사이 약 36원 수직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33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환율은 6거래일 동안 35.9원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1일 기록한 연고점(1328.2원)을 경신했다.
이 같은 급속한 원화가치 약세는 엔화-위안화 등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 약세에 2분기에도 반도체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인위적 감산을 선언했지만, 감산 효과가 D램 가격에 반영되는 시기는 3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대중국 판매 확대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6% 하락한 6만5200원에, SK하이닉스는 2.13% 하락한 8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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