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줌'(ZOOM)내세운 '업력 70년' 넘은 중견기업
지난해부터 미수금과 유동부채가 쌓이면서 재무상태 악화설
지난해부터 미수금과 유동부채가 쌓이면서 재무상태 악화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으로 알려진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인 대창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953년 세워져 설립 71년 차를 맞은 대창기업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9위의 중견 건설사다.
대창기업은 지난해부터 공사 미수금과 유동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한 뒤 법정관리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범현대가 일원인 정대선(전 아나운서 노현정의 남편)씨가 최대주주인 정보기술(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도 3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 '헤리엇' 등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다. 처음 회사명은 현대BS&C였다. 현대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하여 2021년 1월 회사명을 변경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소규모 오피스텔, 주상복합, 테라스하우스 등을 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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