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기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시스템 회사인 '커머셜에지'의 최근 미국 산업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새로운 공급 수준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는 미국 전역의 시장 기초 체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2월 산업용 임대료의 전국 평균가격은 평방피트당 7.12달러로 1년 전 보다 6.9% 증가했다.
미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산업용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지만, 새로운 개발을 위한 공간이 제한된 서부 지역 시장은 가장 높은 상승 추세를 보였다.
남부 캘리포니아는 지역 전체에서 임대료 상승과 공실률 하락으로 가장 뜨거운 산업 시장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차입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올해들어 2월까지 연간 가장 많은 투자자본을 유치했고, 전국 매매량의 5분의 1 이상 거래 비중을 차지했다.
2월 산업용 부동산의 전국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평균 7.12달러로 전년 대비 6.9% 상승해, 1월보다 2센트 높았다. 남부 캘리포니아 임대료 증가율은 해운과 인접한 항구 시장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15.6% 상승을 보였으며, 로스앤젤레스(11.6%), 보스턴(10.7%), 오렌지 카운티(9.2%), 브리지포트(9.0%), 뉴저지(8.7%)가 각각 상승, 다음을 이었다.
공실률은 3.9%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분기 동안 10억 평방 피트 이상의 새로운 공간이 공급되었지만, 공실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역시 남부 캘리포니아 항구 시장과 내륙 물류 허브 지역은 임대 가능한 재고 수준이 낮은 모습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산업 공실률을 기록한 곳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1.1%)였으며 이어 남부 캘리포니아(1.7%), 피닉스(2.3%), 인디애나폴리스(2.5%) 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