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에게 존경받는 100년 기업 향한 새 미래를 함께 만들자고 당부

포스코그룹이 4월 1일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의 이정표가과 되는 해이다.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포항제철소 건설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 회장의 묘소를 각각 참배하고 고인들의 나라발전의 뜻을 기렸다.
1967년 9월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부흥을 위해선 종합제철소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믿고 박태준 회장을 제철소 건설 책임자로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공사 기간 중 12차례 제철소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설비 구매에 대한 전권을 박태준 회장에게 주는 등 포항제철소의 건설에 나라전체의 지원을 모았다.
또한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초현대적인 제철소를 준공한 것에 감개무량함을 금할 수 없으며, 종합제철소가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발전에 핵심이자 근간이 될 것"이라고 치사한 바 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사를 했다. 추모사에서 최 회장은 "회장님께서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허허벌판에 일궈놓은 포스코가 굳건하게 성장해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창립기념일인 지난 1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전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제철보국의 소명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진화했다"며,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미래성장 기회 확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가기 위한 미래지향적 유연한 조직문화 완성 △경제적·환경적·사회적으로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리얼밸류 경영 등을 통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