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링컨 대통령이 언론과 척진 사연 [김성희의 역사갈피] 링컨 대통령이 언론과 척진 사연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라고 민주 정부의 원칙을 간명하게 밝힌 그의 명연설은 우리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다.그런데 링컨 대통령이 언론사에 기록될 만큼 언론을 '탄압'했던 사실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미국 언론인이 미국 언론사의 민낯을 정리한 『메인 호를 기억하다』(에릭 번스 지음, 책보세)에 따르면 링컨은 남북전쟁 기간(1861~1865) 중 그의 라이벌이자 전쟁부 장관이었던 에드위 스탠턴의 지원에 힘입어 여러 신문을 영업정지시켰으며-비록 일시적이었더라도-그 발행인들을 체포해서 투옥했다. 이런 그의 조치를 두고 일부 역사가들이 18세기 말의 언론탄압에 맞먹는 횡포라 지적하기도 했다.한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4-14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조선 지도층이 자초한 굴욕의 병자호란 [김성희의 역사갈피] 조선 지도층이 자초한 굴욕의 병자호란 한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장면 중이 하나는 1637년 삼전도의 굴욕이라 할 수 있다. 이른바 병자호란 때 몰리다 못한 조선의 인조가 청나라 숭덕제 앞에 직접 나가 삼배구고두례를 하며 청과 조선의 군신관계를 다짐한 사건 말이다.한데 병자호란은 왜 일어났을까? 우리는 교과서에서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가 친명배금 정책을 취하자 강해진 군사력을 바탕으로 명나라 정복을 노리던 후금(後金)이 배후를 안정시키기 위해 침범했다고 배운다. 하지만 이것은 일면의 진실만을 전하는 것이다. 당시 국제관계나 조·명·후금의 국력을 비교하면 전쟁은 부득한 것이었다 할 수 있으나 정작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은 다른 '사건'이었다.경영학 교수가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 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다룬 이색적인 책 『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4-07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개혁 실패가 재촉한 '로마 공화국'의 종말 [김성희의 역사갈피] 개혁 실패가 재촉한 '로마 공화국'의 종말 우리가 흔히 간과하지만 로마 제국 이전에 '로마 공화국'이 있었다.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1세기까지 무려 700년 동안. 귀족은 있었지만 왕은 없었고, 동등한 평민들의 목소리가 우대받던 '민주적' 정치체제였다.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공화정 역시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은 아니다. 공화국의 종말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정적 계기는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좌절이었다.공화정을 수놓은 인물들의 행적을 다룬 『로마 공화정』(필립 마티작 지음, 갑인공방)에는 그라쿠스 형제의 행적이 비교적 소상히 실려 있다.형인 티베리우스 그라쿠스는 군인으로 이름을 떨친 끝에 기원전 133년 호민관에 선출되었다. 평민에 의해서 선출되어 평민을 위하는 직책이었다. 티베리우스는 즉각 토지개혁에 착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3-31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