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나폴레옹도 정복 못한 '빵' [김성희의 역사갈피] 나폴레옹도 정복 못한 '빵'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태로 우리나라 어업이 직격탄을 맞은 데서 보듯, 먹고 사는 문제는 중요하다.이번 경우는 생선에 국한되지만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과 관련되면 더욱 심각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세계사의 흐름이 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독일 출신의 저널리스트가 쓴 『빵의 역사』(하인리히 E. 야콥 지음, 우물이 있는 집)에는 유럽인들의 주식인 빵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은데 여기 '빵에 패배당한 나폴레옹'이 나온다.우선 나폴레옹 치하의 프랑스는 확실히 농업국가가 아니어서 식량의 자급자족과는 거리가 멀었다. 온 유럽의 농산물이 프랑스를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니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1세가 프랑스의 적으로 돌아서자 우크라이나 산 값싼 밀에 대한 꿈은 점점 멀어졌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8-28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영재군단의 정책 오류 [김성희의 역사갈피] 영재군단의 정책 오류 1961년 1월 취임한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신선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좋은 가문 출신에, 하버드대학을 나온 지성을 갖추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도덕성과 용기를 발휘한 지도자. '뉴 프런티어' 정신을 내세우며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그의 비전은 미국민을 들뜨게 했다.뿐만 아니다. 케네디의 실세 참모들 또한 젊고 영민했다. 대부분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최상의 영재 군단'으로 불렸으니 가히 진보를 향한 '청춘 정권'이라 할 만했다.그러나 케네디와 그의 '아이들'은 재능과 의욕은 흘러 넘쳤지만 경륜과 신중함은 모자랐다. 이들이 저지른 첫 번째 실수는 '피그스만 침공 사건'이다.전임 아이젠하워 정부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8-21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美은행업계의 '반듯한 전설' [김성희의 역사갈피]美은행업계의 '반듯한 전설' "여러분 중 누구라도 부자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서민들을 망각한다는 소문이 들리면 나는 다시 돌아올 겁니다."이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창업자 아마데오 피터 지아니니가 현직을 떠나면서 임원들에게 당부했던 말이다.지점 수로 미국 최대, 평균 잔액으로 미국 2위인 이 은행의 전신은 뱅크 오브 이탈리아였는데, 1904년 친구와 함께 이를 세운 인물이 지아니니였다. 서민 금융을 지향한 그의 독특한 경영기법은 『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토드 부크홀츠 지음, 김영사)에 잘 정리되어 있다.당시만 해도 은행은 "침대 밑에 더이상 돈을 숨겨둘 수 없을 만큼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비밀 클럽이었다. 지아니니는 달랐다. 그는 "소시민이야말로 은행 최고의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거물급 인사는 은행에서 뭔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8-14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