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스포츠와 민족주의 [김성희의 역사갈피] 스포츠와 민족주의 스포츠는 전쟁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몇 예외적인 종목이 있긴 하지만 '힘'을 바탕으로 승패를 가른다는 점에서는 스포츠와 전쟁은 본질적으로 흡사하다.그러니 구미 열강의 제국주의가 지구촌을 휩쓸던 19세기에 스포츠가 국가주의, 남성중심주의로 흐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다.체력을 키우고, 단결심과 규율을 익히는 데 스포츠만 한 것이 없었으니 말이다. 실제 프랑스의 쿠베르탱이 1896년 근대 올림픽 경기를 부활시킨 시킨 이유는 보불전쟁에서 패배한 프랑스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이는 개화기 이후 일제강점기까지 이 땅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었다. 서양에서 들어온 신식 스포츠가 문명과 동일시되고 승리 소식이 민족적 자부심을 키웠다. 스포츠 중에서도 특히 몸싸움이 가능한 단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6-20 12:22 [김성희의 역사갈피] 나치 사슬 피한 '볼펜' [김성희의 역사갈피] 나치 사슬 피한 '볼펜' 요즘은 이메일을 비롯해 컴퓨터로 글을 쓰고, 출력하는 일이 많으니 예전 같지는 않지만, 필기도구의 왕은 아무래도 볼펜이다.휴대성도 뛰어나고, 만년필이나 연필에 비해 쓰임새도 넓으니 그런 대접을 받는 듯하다.한데 우리가 무심코 보아 넘기는 볼펜은 누가 발명했을까. '잉크병이 달린 펜'은 이미 1804년 영국에서 프레데릭 폴슈란 이가 특허를 낸 터였다.만년필의 원조라 할 폴슈의 '파운틴 펜(fountain pen)'은 글을 쓸 때마다 펜촉으로 잉크를 찍어 써야 하는 기존 펜의 불편함을 없앴지만 때때로 잉크가 흘러내리는 낭패를 겪어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종이에만 쓸 수 있었다.1888년 10월 존 라우드라는 영국의 무두장이가 만년필의 이런 단점을 풀어줄 필기구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6-13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 로켓 크기의 기준은 '말 엉덩이' [김성희의 역사갈피] 로켓 크기의 기준은 '말 엉덩이' 지난 달 말엔 이래저래 로켓이 화제였다. 25일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며 우리나라도 우주강국 대열에 들었다 해서 기뻐한 것도 잠시, 이에 자극받은 듯 북한이 31일 위성을 발사했다. 한데 그날 새벽 서울시와 행안부가 경계경보 발령을 두고 소란이 벌어지고, 서해에 추락한 북한 위성의 잔해를 수거한다는 뉴스 등 관련 소식이 이어졌으니 말이다.이를 보다가 '로켓은 말 엉덩이에서 비롯되었다는데…'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2005년부터 방영되었던 EBS의 독특하고 유익한 교양 프로그램 '지식 ⓔ' 내용을 정리한 『지식 ⓔ』 4권(EBS 지식채널ⓔ 지음, 북하우스)의 한 대목이 떠올라서였다.책에 따르면 2007년 8월 8일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가 발사될 때 일이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6-05 11: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