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5) 재무부의 '독립선언'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5) 재무부의 '독립선언' IMF 총회에 참석해 큰 '업적 꾸러미'를 안고 10월 9일 귀국한 쓰루는 바로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어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졌다."재무부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것이었다. 그 말의 진의가 '더 이상 왕초(기획원)에게 눌려 지내지 않겠다'는 데에 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다.재무부는 그동안 왕초와 기획원에 휘둘려 '기획원 재무국'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동안 재무부가 잃고 이제 쓰루가 되찾겠다는 '재무부의 영광'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그 후 한 달을 두고 차례차례 모습을 드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10-19 09: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4) IMF총회서 2차개발계획 세일즈 앞장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4) IMF총회서 2차개발계획 세일즈 앞장 취임 다음 날 그는 워싱턴으로 날아갔다. IMF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한국은 통화 팽창, 평가절하, 물가 앙등을 고질병처럼 달고 있었다.IMF는 2대 통화가치의 안정, 즉 환율과 물가의 안정을 기조로 삼고 있었다.따라서 IMF 총회에서 재무부 장관의 주 임무는 '한국은 나름대로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 가능한 수준에서 통화 공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쓰루의 안중에는 미국 원조 당국과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를 상대로 한 2차 계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10-05 09: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3)왕초 그늘서 재무장관으로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3)왕초 그늘서 재무장관으로 1966년 9월 한국비료 밀수사건이 터졌다. 한국비료가 (관세품인) 사카린을 (면세품인) 공장 건설자재라면서 관세를 물지 않고 밀수한 사건이었다.한국비료는 한국 최대규모의 비료 공장으로, 현금차관을 받아온 대형 외자기업이었다. 한국비료는 정경유착, 부실 경영, 외채 상환 불능 등 현금차관 업체가 안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의심받고 있는 터였다.거기에 밀수까지 저질렀으니 정부로서는 희생양을 빨리 찾아내어 언론의 주목을 피해야 했다. 마침 1967년 선거의 해를 앞두고 박통이 밀수 등 5 대 사회악을 쓸어내겠다는 공약을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9-21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