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4) 고슴도치와 여우의 '투자 성과표'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4) 고슴도치와 여우의 '투자 성과표' 강을 건너던 여우 한 마리가 깊은 도랑에 빠졌습니다. 여우는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쳐 보았으나 허사였습니다. 기진맥진해 꼼짝도 못하는 그의 몸에는 거머리까지 달라붙었습니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고슴도치가 여우를 발견했습니다. 고슴도치는 온몸에 가시가 돋아 거머리가 달라붙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슴도치는 여우를 측은히 여겨 자기가 거머리라도 떼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우는 완강히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고슴도치가 물었습니다. "왜 안된다는 거요?" 여우가 대답했습니다. "이것들은 이미 배불리 먹었을 것이다. 더 이상 많은 피를 빨아먹지는 못할 거야. 하지만 만약 이 거머리들을 떼어 버린다면 굶주린 또 다른 거머리가 와 내 남은 피를 모두 빨아먹을 것이다."---------------------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4-25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3) 살찐 암탉의 '불운'…투자와 투기의 차이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3) 살찐 암탉의 '불운'…투자와 투기의 차이 어느 농가의 주인이 암탉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암탉을 아주 소중히 여겼습니다. 통통하고 건강한 암탉은 날마다 신선한 달걀을 하나씩 나아 주었습니다. 암탉이 달걀을 낳으면 주인은 그것으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달걀을 모았다가 시장에 내다 팔아 다른 물건을 사기도 했죠. 암탉이 낳는 달걀은 크고 맛이 좋았기 때문에 특별히 비싼 값에 팔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문득 욕심이 생겼습니다."암탉이 달걀을 하루에 한 번 밖에 낳지 않으니까, 달걀 반찬을 하루 한 번 밖에 먹을 수 없어. 그리고 며칠 동안 모아도 겨우 시장에 내다 팔 정도 밖에 안 되잖아. 암탉이 알을 좀 더 많이 낳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주인은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 가지 방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4-18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2)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은 아냐"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2)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은 아냐" 부모로부터 상당한 재산을 상속받은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젊은이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부자가 된 젊은이는 친구들의 꼬임에 빠져 술과 도박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젊은이는 얼마 있지 않아 자신의 재산을 모조리 탕진하고 말았습니다."정말 지난 일이 후회가 되는구나." 젊은이는 건달이 됐습니다. 그에게 남은 재산이라고는 외투 한 벌이 전부였습니다. 돈이 없어 먹을 것조차 살 수 없게 된 젊은이는 한 벌 남은 외투라도 팔 수 있게 하루 빨리 봄이 찾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제비가 찾아오면 봄이 온다는 말을 들은 건달은 날마다 광장으로 나가서 제비를 찾아다녔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건달은 제비 한 마리가 광장 분수대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봄을 애타게 기다리던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3-28 07:00 처음처음12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