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위권 두부업체 '아사히코' 잔여지분 566억원에 사들여
풀무원이 일본 두부 제조 자회사를 100% 인수하며 '한국 두부의 세계화'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풀무원은 자회사 풀무원식품이 일본 소재 '아사히코'사의 주식 3628주를 566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아사히코는 풀무원의 100% 자회사가 됐다.풀무원은 한국 두부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에 글로벌 소이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설립한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지난 4월 최첨단 포장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하고, 두부 생산능력을 연간 1500만 모에서 6000만 모로 4배 확대했다.
풀무원은 2014년 일본 4위권 두부업체 아사히코를 인수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 11월 선보인 '두부바'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1000만개 판매에 이어 6개월 만에 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에 풀무원 아사히코는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 1월 현지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해 공급 능력을 기존의 2배로 늘렸다. 여세를 몰아 내년 상반기에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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