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13:15 (화)
삼성, 대기업 상반기 투자의 35% 차지
삼성, 대기업 상반기 투자의 35% 차지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8.19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익 줄었지만 공격적인 투자…현대차 2위
CEO스코어, 64개 대기업 계열 374곳 조사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악화한 와중에도 주요 대기업들이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CEO스코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악화한 와중에도 주요 대기업들이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CEO스코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악화한 와중에도 주요 대기업들이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74개 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651조8838억원, 영업이익은 30조3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5.3% 감소했다. 64개 대기업집단 중 절반이 넘는 38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 GS그룹과 현대중공업, 에쓰오일(S-Oil), OCI, 애경, 한라, 이랜드 등 7개 그룹은 작년 상반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금호아시아나와 호반건설 등 2개 그룹은 적자폭이 커졌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악화한 가운데에서도 올해 상반기 투자액(유형·무형자산 취득금액 기준)은 43조29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8% 증가했다.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15조2566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대기업 전체 투자액의 35%에 해당한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9조2586억원)보다 64.8%(5조9980억원)가 늘었다. 64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투자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곳은 삼성이 유일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상반기에 4조179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도 KT가 1조9990억원, 포스코그룹 1조6890억원, GS그룹이 1조226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투자액이 각각 1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14조2378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격차 유지와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4조915억원), KT(1조8736억원), 현대차(1조8543억원), LG유플러스(1조3937억원), 포스코(1조3916억원), SK텔레콤(1조3150억원), LG화학(1조2007억원) 등이 1조원 넘게 투자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삼성그룹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9조6177억원으로 64개 그룹 중 가장 많았다. 이어 SK그룹(4조2839억원), 현대차그룹(3조537억원), LG그룹(1조7233억원), 포스코그룹(1조84억원) 등 5대 대기업집단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