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08:30 (화)
서울 구룡마을 100% 임대타운 변모
서울 구룡마을 100% 임대타운 변모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6.07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일반분양 않고 원주민 모두 수용
공공임대 4천가구 공급 사업시행안 인가
서울 강남의 대표적 판자촌 마을인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계획이 오는 11일 서울시로부터 사업인가를 받아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사진(개포동 구룡마을)=서울시.
서울 강남의 대표적 판자촌 마을인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계획이 오는 11일 서울시로부터 사업인가를 받아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사진(개포동 구룡마을)=서울시.

서울 강남의 대표적 판자촌 마을인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계획이 오는 11일 서울시로부터 사업인가를 받아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당초 임대주택과 일반분양을 혼합해 총 2800여 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던 사업계획이 ‘100% 임대타운’으로 바뀌고 총 4000여 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오는 11일 인가해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12월 구역지정 이후 약 4년 만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하반기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용지보상비 4344억원, 건축비 3205억원 등 총 1조395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원주민 전원 재정착'과 '로또 분양 방지'를 구룡마을 개발계획의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룡마을 거주민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짓는 임대주택 1107가구와 일반분양분 1731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모두 임대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존에 계획했던 일반분양분 중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전용 40㎡이하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면 물량이 두 배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철거민 촌락으로 형성된 구룡마을에는 현재 1100여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는 "원주민이 부담하는 임대료는 파격적으로 인하해 100%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이 따라 모든 가구를 분양 없이 임대로 운영, 분양차익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자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단지 개발의 최적 대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곳에 초등학교 1개소와 의료연구단지, 공공 복합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민 소통에 필요한 마을카페, 도서관, 주민체육시설 등 다양한 공동시설을 설치해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행자의 사업이익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현지에 재투자해 단지 내 공동작업장, 공동식당 등 일자리 필요공간을 계획하고, 주민의 고용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온 거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현지 재정착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개발사업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