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16:35 (수)
'추석 폭염'여진에 농산물 강세
'추석 폭염'여진에 농산물 강세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4.10.2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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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 상승해 배추 61%올라
지난 9월 폭염이 지속되면서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공산품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폭염이 지속되면서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공산품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119.38)보다 0.2% 하락한 119.17(2020년 100 기준)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선 1.0%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 1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축소됐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5.7%)과 축산물(8.2%)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5.3% 상승했다. 특히 배추(61.0%), 토마토(51.1%) 등 채소와 돼지고기(16.1%), 쇠고기(11.2%) 등 축산물이 많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주택용 전력(13.9%), 산업용 도시가스(0.8%) 등이 오르면서 0.9% 상승했다.

이와 달리 공산품은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로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2%) 등을 중심으로 0.7% 낮아졌다. 서비스업도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배춧값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 배추 작황이 좋아 올해 김장비용은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사에 출연해 "김장배추는 작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평년 정도의 생육을 보여 가격도 그 정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도매가격 하락분은 이번 주 후반 소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다음 주 정도 되면 소비자들이 '이제 배추가 평년 수준 됐네'라고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장 재료가 열네 가지 정도인데 배추, 무가 이달 하순부터 안정화되면 고추, 양파, 대파 등은 평년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올해는 평년 정도 (비용으로) 김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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