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7 22:35 (목)
'가계빚 역대최대'…'위험수위' 경계령
'가계빚 역대최대'…'위험수위' 경계령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11.21 2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투자와 해외여행 카드사용 늘어 3분기에 14조원 늘어나
3분기 가계 신용(빚)이 2분기보다 14조원 넘게 불어나며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3분기 가계 신용(빚)이 2분기보다 14조원 넘게 불어나며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에도 집값이 오르며 주택담보대출이 17조원 넘게 급증한 데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며 신용카드 사용액도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으로 3월말(1861조3000억원)보다 14조3000억원(0.8%) 많았다.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 말(1871조1000억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하기 이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이다.

가계신용은 금리인상 등 통화긴축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3조6000억원)와 올해 1분기(-14조4000억원) 줄었다가 3개 분기 만인 올해 2분기(+8조2000억원) 반등한 뒤 3분기에 다시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뺀 가계대출만 보면 3분기 말 잔액이 1759조1000억원으로 2분기 말(1747조4000억원)보다 11조7000억원 증가했다. 종전 기록인 지난해 2분기(1757조1천억원)를 넘어선 역대 최대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049조1000억원)이 17조3000억원 급증하며 2분기에 이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가 폭도 2분기(14조1000억원)보다 커졌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잔액 710조원)은 5조5000억원 줄며 8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3분기 가계 판매신용 잔액(116조6000억원)은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2조8000억원) 위주로 2조6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3조3000억원)와 2분기(-5000억원) 연속 감소한 뒤 3개 분기만의 반등이다. 한은은 "여행·여가 수요가 늘면서 신용카드 이용액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