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00:30 (금)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64) AI시대의 인재상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64) AI시대의 인재상
  • 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siast@mkyt.com
  • 승인 2023.09.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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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림을 그리는 실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던 건 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덕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남들과 제휴하는 '네트워킹 능력' 뛰어난 사람

당신 회사가 현재 레드오션에 있는지 블루오션에 있는지를 판별하는 매우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주위에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매출이 떨어진다면 당신 회사는 레드오션에 있는 겁니다.

반면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시장규모가 커지고 매출이 늘어난다면 그것은 블루오션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이고요.

예를 들어, 어느 동네에 한 카페가 있는데, 바로 옆에 다른 카페가 들어섰다면 시장점유율을 나누어 가지면서 매출에 마이너스 영향을 끼칠 수 있겠지요. 그것은 레드오션의 논리입니다. 그러나 그 동네에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카페거리가 형성될 수 있다면 타지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오는 명소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블루오션의 논리입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남들과 제휴 맺는 네트워킹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에 존재합니다. 단지 어떤 시야와 마인드를 갖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귀속이 결정되는 것이지요.

경쟁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블루오션을 볼 수 있습니다. '나 살고 너 죽고' 식으로 시장을 경쟁사보다 더 차지하려는 기존 관념에서 탈피해서 제휴와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 공생하고 함께 추구해가는 윈윈(win-win)의 개념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경쟁(competion)의 어원은 '함께 발전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competere'라고 합니다. 즉, 아웅다웅 토닥토닥거리면서 함께 잘 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경쟁의 본질인 것이지요.

AI가 그림 그리는 실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던 건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덕분입니다. 직역하자면 생성형 적대적 네트워크인데, 두 개의 적대적 관계를 경쟁시키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위조지폐범과 감식관은 적대적이지요. 위조범은 감식관이 식별하지 못하도록 속이려 노력할 것이고, 반면 감식관은 위조지폐를 찾아내려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일종의 게임의 원리를 적용한 GAN이 나오면서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이미지 생성 AI의 성능이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경쟁과 비교는 다릅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남들과 제휴 맺는 네트워킹 능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즉, 포용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기업이나 국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낡은 패러다임으로는 미래에 적합성을 갖기 어렵습니다.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시대로 변하면서 감성과 공감 능력, 그리고 소통과 협업의 리더십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쟁하지 말고 제휴하고 네트워킹해야 합니다. 그래야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가 생기겠지요. 네트워크 효과란 특정 네트워크의 사용자가 증가할 때, 다른 사용자들이 그 네트워크에서 얻는 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네트워크 효과가 있는 곳, 거기가 블루오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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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김용태(김용태 마케팅연구소 대표)= 방송과 온라인 그리고 기업 현장에서 마케팅과 경영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강의와 컨설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용태의 마케팅 이야기"(한국경제TV), "김용태의 컨버전스 특강" 칼럼연재(경영시사지 이코노미스트) 등이 있고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에서 겸임교수를 했다. 특히 온라인 강의는 경영 분석 사례와 세계 경영 변화 흐름 등을 주로 다뤄 국내 경영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강의 내용을 보면 "루이비통 이야기 – 사치가 아니라 가치를 팔라", "마윈의 역설 – 알리바바의 물구나무 경영이야기", "4차산업혁명과 공유 경제의 미래", "손정의가 선택한 4차산업혁명의 미래",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 등이다. 저술 활동도 활발하다. "트로이의 목마를 불태워라", "마케팅은 마술이다", "부모여, 미래로 이동하라", "변화에서 길을 찾다", "마케팅 컨버전스", "웹3.0 메타버스", 메타버스에 서울대는 없다(이북), 메타버스와 세 개의 역린(이북) 등을 펴냈다. 서울대 인문대 졸업 후 서울대서 경영학 석사(마케팅 전공)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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