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전쟁 중 식량부족이 낳은 공갈빵 [김성희의 역사갈피]전쟁 중 식량부족이 낳은 공갈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의 식탁에 주름살이 생겼다 한다. 구미인들의 기본 식량인 빵의 원료가 되는 밀의 국제시장 가격이 오른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식용유 제한판매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애그플레이션이라 해서 전 세계적 경제 침체가 코앞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데 식량이 세계사의 숨은 동인(動因)이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독일의 저널리스트가 쓴 『빵의 역사』(하인리히 E. 야콥 지음, 우물이 있는 집)에 따르면 제1차 세계대전이 독일의 패배로 끝난 데에는 빵 부족이 크게 작용했다.1900년까지 러시아는 세계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7-04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접이우산은 '18세기 사치품' [김성희의 역사갈피]접이우산은 '18세기 사치품' 장마가 시작됐단다. 집을 나서기 전에 일기예보를 살피고 우산을 챙기는 것이 일상이다. 설사 우산을 잊고 나섰다가 소나기를 만나더라도 도시라면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편의점엔 비교적 저렴한 우산들이 상비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요즘은 우산이 일회용품으로 여겨질 정도지만 '접이식 우산'이 등장했던 18세기엔 사치품이었다. 그것도 과학자들의 검증을 받은.우산의 역사는 오래됐다. 이집트 시대 벽화나 그리스 화병에 등장하는 우산 비슷한 물건은 양산이었다. 방수 효과가 없는 햇빛 가리개였기 때문이다. 우산을 가리키는 영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6-27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서독으로 간 광부와 간호사 [김성희의 역사갈피]서독으로 간 광부와 간호사 역사는 절대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이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사료의 취사선택과 해석에 따라 얼마든지 역사의 '변주'가 가능하다. 사료가 얼마나 많든, 그리 오래지 않든 예외는 없다. 이를테면 1960년대 파독(派獨) 광부·간호사를 둘러싼 '신화'가 그렇다. 서독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의 희생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이를 미화하고 상찬하는 것은 보고 싶은 한 면만 본 것이라 할 수 있다.1963년 파독 광부 1진 243명이 서독으로 떠났다. 이후 1963년부터 77년까지 광부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6-20 09: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