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공황 자살'의 가짜뉴스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공황 자살'의 가짜뉴스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이 닥쳤다. 하루 사이에 140억 달러의 주식가치가 증발했다. 세계사에 처음 기록된 전 세계적 규모의 '대공황'의 시작이다.이날 전까지 미국의 번영은 영원히 계속될 듯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으로,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세계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향락과 전후 허무주의가 휩쓸면서 온 나라가 흥청망청했다.'광란의 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 수많은 미국인이 은행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식 매입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마침내 경제 거품이 터지자 참상이 벌어졌다.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이들이 속출하고, 공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실업자들이 쏟아졌다.흉흉한 소문이 뒤따랐다. 미국 증권가의 중심인 월스트리트의 고층 빌딩에서 종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9-04 10:17 [김성희의 역사갈피] 나폴레옹도 정복 못한 '빵' [김성희의 역사갈피] 나폴레옹도 정복 못한 '빵'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태로 우리나라 어업이 직격탄을 맞은 데서 보듯, 먹고 사는 문제는 중요하다.이번 경우는 생선에 국한되지만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과 관련되면 더욱 심각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세계사의 흐름이 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독일 출신의 저널리스트가 쓴 『빵의 역사』(하인리히 E. 야콥 지음, 우물이 있는 집)에는 유럽인들의 주식인 빵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은데 여기 '빵에 패배당한 나폴레옹'이 나온다.우선 나폴레옹 치하의 프랑스는 확실히 농업국가가 아니어서 식량의 자급자족과는 거리가 멀었다. 온 유럽의 농산물이 프랑스를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니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1세가 프랑스의 적으로 돌아서자 우크라이나 산 값싼 밀에 대한 꿈은 점점 멀어졌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8-28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영재군단의 정책 오류 [김성희의 역사갈피] 영재군단의 정책 오류 1961년 1월 취임한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신선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좋은 가문 출신에, 하버드대학을 나온 지성을 갖추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도덕성과 용기를 발휘한 지도자. '뉴 프런티어' 정신을 내세우며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그의 비전은 미국민을 들뜨게 했다.뿐만 아니다. 케네디의 실세 참모들 또한 젊고 영민했다. 대부분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최상의 영재 군단'으로 불렸으니 가히 진보를 향한 '청춘 정권'이라 할 만했다.그러나 케네디와 그의 '아이들'은 재능과 의욕은 흘러 넘쳤지만 경륜과 신중함은 모자랐다. 이들이 저지른 첫 번째 실수는 '피그스만 침공 사건'이다.전임 아이젠하워 정부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8-21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