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5 06:25 (월)
쌍용 토레스 매각에 효자되나
쌍용 토레스 매각에 효자되나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06.15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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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첫날 1만2000대 신기록…쌍용차 새 주인 찾기에 희소식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역대 최대 사전계약 실적을 올렸다. 사진=쌍용자동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역대 최대 사전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쌍용차의 경영정상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13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토레스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가 1만2000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쌍용차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물량 가운데 최대다. 쌍용차의 기존 사전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2005년 10월 출시한 액티언의 3031대였다. 이어 2001년 렉스턴 1870대, 2017년 G4 렉스턴 1254대 등이었다.

쌍용차는 "기존 SUV들과 차별화해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레트로(Retro) 감성을 더했다"며 "이번 사전계약 성과를 통해 확인된 고객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향후 정통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레스 인기는 가격 파괴, 뉴트로(New-tro) 디자인, 첨단 편의·안전 사양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토레스는 T5 모델이 2690만~2740만원, T7 모델이 2990만~3040만원에 나온다. 대당 이익을 높이기보다 판매를 늘리는 방식으로 경쟁력 높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토레스는 중형 SUV이지만 크기와 품질을 준중형 SUV 수준으로 키워 현대·기아차 준중형 SUV와도 경쟁한다. 디자인도 경쟁력이 있다. 토레스는 도심형에 초점을 맞춘 기존 '소프트코어' SUV와 달리 쌍용차 고유의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하드코어' SUV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뉴트로(New-tro) 디자인을 적용했다.

토레스는 30여년 전 국내외에서 쌍용차 경쟁력을 과시했던 무쏘처럼 쌍용차 구원투수 역할을 맡는다. 무쏘는 1993년 출시돼 2005년까지 생산된 4륜구동 중형 SUV로 13년 동안 25만여대가 판매됐다.

17년 만에 부활한 무쏘 후속인 토레스 차명은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으로 통하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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