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05 (토)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버티는 '고용지수'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버티는 '고용지수'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8.26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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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 일자리 10만개 줄어든 반면 5060의 일자리는 41만개 늘어나
코로나 여파로 숙박·음식 7만여개 사라져…통계작성이래 가장 큰 폭 감소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99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만1000개 늘었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99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만1000개 늘었다. 자료=통계청.

올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와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보건·사회복지, 공공행정 분야 일자리는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업 일자리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또한 2030세대 청년 일자리가 10만개 줄어든 가운데 5060세대 일자리는 41만개 늘어나는 대조를 이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99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만1000개 늘었다. 지난해 1분기 42만8000개에서 2분기 21만1000개로 줄어든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은 3분기(36만9000개)와 4분기(50만3000개)에 확대됐다가 올해 1분기에 다시 축소됐다.

통계청은 "공공행정에서 증가폭이 감소했다"며 "일자리 사업이 4분기에 늘었다가 연초에 준비 작업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숙박·음식(-7만2000개, 8.3%)과 제조업(-2만8000개, 0.7%)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음식점 및 주점업 일자리는 6만3000개, 숙박업은 9000개 줄었다. 숙박·음식 임금일자리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8년 1분기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임금일자리가 줄었다. 감소폭이 지난해 2분기 –2만6000개, 3분기 –2만5000개, 4분기 –5만1000개, 1분기 –7만2000개로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여파로 풀이된다.

제조업은 기타 운송장비(-1만1000개), 금속가공(-9000개), 의복·모피(-6000개)를 중심으로 임금일자리가 2만8000개 줄었다. 2019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감소했다. 사업·임대 일자리(-1만4000개, 1%)와 예술·스포츠·여가 임금일자리(-1만개, 6.7%)도 감소했다.

이와 달리 보건·사회복지 임금일자리(+14만8000개, 7.3%)와 공공행정(+7만개, 5.8%) 일자리는 증가했다. 1분기 임금일자리 증가분(32만1000개)의 68%가 보건·사회복지, 공공행정 두 부문에 쏠렸다. 공공행정 일자리는 7만개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17만7000개)와 4분기(+24만5000개)보다는 증가폭이 둔화했다.

연령별로는 30대(-6만3000개), 20대 이하(-3만5000개)에서 임금일자리가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29만2000개), 50대(+11만7000개), 40대(+1만개)에선 임금일자리가 늘었다.

30대 임금일자리는 6분기 연속, 20대 이하는 5분기 연속 줄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30대를 보면 제조업(-4만5000개), 숙박·음식(-1만개), 사업·임대(-1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20대 이하도 제조업(-3만5000개), 숙박·음식(-2만9000개), 사업·임대(-1만4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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