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07:05 (토)
세수 부족 30조8000억원
세수 부족 30조8000억원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2.10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본예산보다 덜 걷혀…2년째 대규모 결손
지난해 세수 부족 규모가 30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해 세수 부족 규모가 30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세수 결손 규모는 12·3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연말 내수가 급랭하며 세수 재추계 때보다 1조2000억원 커졌다.

기획재정부다 10일 발표한 '2024년 국세수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 수입은 33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실적(344조1000억원)보다 7조5000억원 적은 것으로 유례없는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다.

세수는 본예산(367조3000억원)보다 30조8000억원 덜 걷혔다. 세수 오차율은 -8.4%다.

세수는 지난해 9월 재추계치(337조7000억원)보다도 1조2000억원 줄었다. 비상계엄 사태로 내수가 급랭해 부가가치세 수입이 재추계보다 1조5000억원 감소한 게 결정적이었다. 법인세 수입도 12월 신고법인이 감소하면서 재추계보다 7000억원 줄었다. 반면 상속·증여세(1조2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2000억원) 등은 늘며 세수 감소폭을 줄였다.

지난해 세수 감소는 법인세 수입 악화 탓이 크다. 지난해 법인세는 62조5000억원 걷혔다. 2023년보다 17조9000억원(22.3%) 줄었다. 2023년 기업실적이 악화한 영향으로 지난해 기업들이 납부한 법인세가 감소했다.

3대 세목 가운데 소득세와 부가세 수입은 2023년보다 양호했다. 소득세는 지난해 117조4000억원 걷혀 전년 실적보다 1조6000억원 늘었다. 취업자 수와 임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세가 1조9000억원 늘었고, 금리 인상으로 이자소득세도 2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거래가 부진하면서 양도소득세는 9000억원 줄었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안은 382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세수 실적보다 45조9000억원 많은데 국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과 소비자 등이 과연 정부가 예상한 만큼 세금을 더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