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22:25 (화)
‘세계 경기침체 신호'…코스피 주저 앉아
‘세계 경기침체 신호'…코스피 주저 앉아
  • 이기수 이코노텔링기자
  • 0-ing58@hanmail.net
  • 승인 2019.08.16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주가 14일 올들어 최대 폭락…美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미국에서 불거진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16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앞서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등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14일(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올 들어 최대 폭락했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0.49포인트(3.05%) 폭락한 25479.42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이자 역대 네 번째로 큰 것이다.

미국의 주가 폭락은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급속히 확산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4.8% 증가에 그쳐, 2002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분기 대비 0.1% 감소해 충격을 주었다.

특히 이날 2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10년 국채수익률을 12년 만에 처음으로 웃돌았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 국채 금리(1.634%)를 밑돌았다. 이 같은 역전 현상은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률(금리)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특히 2년과 10년물 금리 차는 이미 역전된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차보다 더 중요한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