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서 간편결제 '쑥쑥'

지난해 15.3%포인트 증가… 신용카드는 10.7% 줄어

2023-03-31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지난해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온라인쇼핑을 할 때 이용한 결제수단에서 신용카드 비중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대신 간편결제 비중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1일 내놓은 2022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에서 사용된 결제수단에서 신용카드 비중은 2021년 74.5%에서 63.8%로 10.7%포인트 낮아졌다. 체크카드·직불카드 결제 비율도 28.9%에서 26.4%로 줄었다.

이와 달리 간편결제로 인터넷에서 물건을 산 비율은 40.8%에서 56.1%로 15.3% 높아졌다. 간편결제가 신용카드 결제를 대체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개인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22.1시간으로 전년 대비 1.4시간 늘어났다.

인터넷 이용 장소를 보면 상업시설과 공공시설 비율이 각각 8.5%포인트, 6.9%포인트 높아져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일상 회복이 이뤄진 상황을 반영했다.

인터넷쇼핑으로 구매한 품목에서도 영화·전시공연, 여행 등 외부 활동과 관련된 상품 비율이 각각 5.1%포인트, 5.0%포인트 늘었다. 2019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해외 직접구매 이용 비율도 22.9%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는 전국 2만5079가구, 3세 이상 6만2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