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태국 1위그룹과 제휴해 태국시장 진출
CP그룹 유통 계열사 시암 마크로社와 해외 진출 첫 파트너십 업무협약 합작 법인 설립해 베이커리 생산·유통 추진… 동남아 진출 확대 하기로
SPC삼립이 태국 재계 1위기업과 손잡고 태국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태국의 CP그룹 유통계열사 '시암 마크로(Siam Makro)'와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를 위해 SPC삼립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태국 베이커리 공동 사업'을 위한 'SPC삼립-시암 마크로 (Siam Makro) 파트너십을 맺는 행사를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SPC삼립이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체결하는 최초의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태국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암 마크로는 2022년 기준 연 매출 약 17.6조원을 기록한 태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이다. 태국 전역에 창고형 마트 '마크로' 150여 곳과 대형 할인점 '로터스' 2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SPC삼립은 시암 마크로가 태국 및 동남아 지역에 운영 중인 유통 채널 내 인스토어 베이커리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밖에도 SPC삼립은 70여 년 동안 쌓아온 발효 중심의 미생물 분야 연구개발과 원천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CP그룹과 바이오 및 IT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 태국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P그룹은 21년도 기준 약 87조원의 매출을 올린 태국 재계 1위 기업이다. 산하에 식품분야 'CP푸드', 유통분야 'CP올', 통신∙미디어 분야 '트루' 등 8개 사업군에 걸쳐 21개국에 사업 거점을 두고 있다.CP올은 태국 전역에서 약 13,000개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